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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밴엑솔리드 비트코인 ETF 승인 또다시 연기

SEC, "규칙과 피해 방지 위해 추가자료 필요"

CBOE 상장예정이었으나...오는 2월까지 결정 연기될 가능성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투자회사 밴엑어소시에이츠(VanEck Associates)와 크립토 금융서비스 스타트업 솔리드X파트너스(Solid X Partners)가 공동으로 신청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연기했다. SEC가 해당 ETF에 대한 결정을 연기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일(현지시각) SEC가 발표한 공식문서에 따르면, SEC는 밴엑어소시에이츠와 솔리드X파트너스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 밴엑솔리드엑스 비트코인 트러스트(VanEck SolidX Bitcoin Trust)의 승인을 미뤘다. SEC는 새로 제안된 ETF와 규칙의 일관성 및 피해 방지를 위해 심층 분석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

밴엑과 솔리드X측은 지난 6월 6일 처음으로 ETF 출시 승인 신청을 냈다. 그러나 SEC는 암호화폐시장에서의 높은 가격 변동성과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가격 조작 및 대중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ETF 승인을 연기해왔다. 이번 SEC의 결정으로 인해 해당 ETF에 대한 승인 여부는 내년 2월 이후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캐나다 최대 독립 자산운용사인 캐너코드제뉴이티(Canaccord Genuity)는 연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승인이 어려울 것을 전망하기도 했다. 캐너코드는 “가장 유력한 후보인 ‘밴엑 솔리드X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대해 SEC는 최종 결정을 또다시 내년 3월 이후로 미룰 것”이라고 말했다.
/민서연기자 minsy@decenter.kr

민서연 기자
mins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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