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낙농업자들이 유제품 유통 시스템에 시범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유제품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25일(현지시간) 낙농업자협동조합인 DFA(Dairy Farmers of America)는 스타트업 라이프아이오(Ripe.io)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유제품 공급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DFA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유통 경로 추적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공급망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유제품의 원산지를 알 수 있도록 하여 고객 신뢰도를 높인다는 게 DFA의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선 시범사업으로 진행된다. 데이비드 다르 DFA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시험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업 적용이나 제품 출시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한편 월마트는 채소 농가에게 IBM의 블록체인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미국에서 대장균에 오염된 로메인 상추가 유통되면서 투명한 유통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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