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급상승한 비트코인캐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종목들은 10% 내외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2.07% 오른 746만 5,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4.3% 상승한 25만 4,000원, 리플은 2.88% 오른 607원이다. 비트코인캐시는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7.87% 오른 63만 원을 기록했으며, 이오스 역시 소폭 상승해 2.71% 오른 6,420원에 거래됐다. 이 외에도 라이트코인은 9.09% 오른 7만 8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2.86% 오른 6,680.32달러다. 이더리움은 5.54% 오른 228.37달러, 리플은 4.25% 상승한 0.54달러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캐시는 8.69% 상승한 56.64달러, 이오스는 4.74% 오른 5.83달러다. 이외에도 라이트코인이 9.4% 오른 63.09달러 , 에이다가 8.32% 오른 0.086달러를 기록했다.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리플은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지급 결제 서비스 엑스래피드의 공개를 앞두고 사회 공헌 프로젝트 출시에도 나섰다. 리플은 ‘리플 포 굿(Ripple for good)’을 정식 출시하고 후원금 약 1억 달러(한화 약 1,113억 원) 이상을 모금했다. 리플은 “해당 자금을 과학, 기술, 핀테크 등 교육에 집중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전반이 강세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연방법원은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27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법원은 ’마이 빅 코인 페이‘ 기업이 지난 1월 암호화폐 관련 사기에 연루되었다며 임원을 기소한 사건에 대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TFC)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마이 빅 코인 페이는 암호화폐 투자를 명목으로 고객들로부터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암호화폐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CFTC의 기소를 받아들일 법적 명분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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