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격이 정체된 모습이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재검토 의견이 수렴되며 비트코인 가격은 6,500달러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8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21% 오른 749만 8,000원이다. 이더리움은 0.19% 내린 25만 6,000원, 리플은 2.52% 떨어진 541원을 기록했다. 리플은 지난달 21일 이후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가장 많은 거래량 감소를 보였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캐시는 1.03% 오른 58만 8,000원, 이오스는 1.42% 상승한 6,4115원이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39% 오른 6,617.49달러다. 이더리움은 0.08% 오른 225.31달러, 리플은 2.32% 하락한 0.4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는 1.07% 오른 513.93달러, 이오스는 0.31% 상승한 5.75달러다.



지난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프로셰어스, 디렉시온 애셋매니지먼트, 그래나이트셰어스의 비트코인 ETF 신청을 거절한 SEC가 이를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각계의 추가 의견을 수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두아르도 알레만 차관보는 “위원회의 검토가 있을 때 까지 ‘규칙 변경 신청’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 명령은 효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검토와 최종 결정은 오는 26일까지 마무리 된다.

한편 이와 관련해 조셉 영 애널리스트는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EC는 이번 달에도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며 운이 좋으면 2019년에 통과될 것”이라며 “10월에는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고 발생하지 않는 일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가격을 더욱 떨어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 지난 2개월간이 암호화폐 시장을 제도화하는데 가장 생산적인 기간이었다”며 “이러한 발전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유는 기관투자자들의 장외거래(OTC)시장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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