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 약보합세를 보인다. 리플은 스웰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가격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으며, 비트코인은 6,5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다.
2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7% 하락한 735만 6,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0.96% 내린 25만 7,500원, 리플은 1.53% 떨어진 64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현지시각 1일 오전인 이날 새벽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스웰 컨퍼런스’(Swell Conference)를 앞두고 전일 대비 8.6% 떨어진 595까지 하락했으나, 컨퍼런스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밖에 비트코인캐시는 1% 떨어진 59만 2,000원, 이오스는 0.71% 하락한 6,26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암호화폐 국제 가격은 혼조세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59% 내린 6,578.54달러로, 지난달 5일 7,000달러 선을 내준 이후 6,500달러 박스권에서 횡보 중이다. 이더리움은 0.89% 내린 230달러, 리플은 2.23% 떨어진 0.57달러다. 비트코인캐시와 이오스는 소폭 상승해 각각 0.02% 오른 530.19달러와 0.28% 상승한 5.72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1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블록체인 스타트업 리플 주최로 열린 스웰 컨퍼런스에서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진 스펄링 전 국가경제회의 의장이 참가해 대담을 나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블록체인과 같으 기술이 범죄행위와자금세탁에 활용될 수 있으나, 이전의 잣대를 새로운 기술에 들이대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과도한 규제로 인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여 버리는 결과가 나올 수 도 있다”고 지적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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