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및 도용에 관한 논란은 전세계 어디서나 발생한다. 관련 법률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중국에서 이는 더욱 빈번하다. 특히 중국은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에 대한 표절 논쟁이 자주 발생하는데, 중국 내 영상물 저작권 보호법이 복잡하고 소송 부담도 커서 표절문제가 생겨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저작권 보호를 위태 탄생한 DCAex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저작권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들은 기존 저작권 보호 절차가 복잡한 이유가 중앙 집중식 프로세스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심사와 절차, 비용 등을 효율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DCAex는 저작권 등록부터 관련 소송이나 법률 문제 해결까지 자문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업 8개월 차에 접어든 DCAex는 중국 내 2만 명의 유저를 만들고 14만 건의 저작권을 등록했다. 저작권 등록 플랫폼은 현재 내부 시스템을 점검 중으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DCAex는 ZB, 코인베네(CoinBene) 등의 거래소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가운데서도 특히 한국의 저작권 시장에 관심이 높다. DCAex가 오는 27일 마포 서울 창업허브에서 개최되는 ‘ABF in Seoul 2018’ 잡페어 섹션에 참석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는 ‘ABF in Seoul 2018’에선 블록체인과 핀테크, 정보기술(IT) 분야 기업과 구직자들을 위한 잡페어 행사가 열린다. 잡페어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정보기술(IT)분야에서 인재를 찾는 기업과 꿈을 펼칠 일자리를 찾는 인재들 간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체인파트너스는 물론 예스24, 위워크, 글로스퍼 등 국내 수많은 스타트업과 기업들이 참여한다. 행사 전 이력서를 미리 제출하면 기업의 구인 정보에 맞춰 ABF 사무국이 1대1 매칭을 해주는 사전 매칭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DCAex 측은 이번 잡페어에서 최대한 많은 인재들을 만나보기를 고대하고 있다. 진멍지아 DCAex 공동설립자는 “영어와 중국어 실력도 중요하지만 한국 시장을 잘 이해하고 회사와 시장의 다리가 되어줄 수 있는 커뮤니티 매니저가 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돌하고 욕심 있는 사람을 원한다”며 “똑똑하고 품성이 좋은 사람은 많기 때문에 조금 다른 면이 있는 지에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혔다.
/민서연기자 minsy@decenter.kr
※ 편집자 주
블록체인 미디어 디센터가 서울시·서울경제신문·체인파트너스 등이 공동주최하는 ‘ABF(Asia Blockchain & Fintech) in Seoul’을 주관합니다. 텔레그램에서 @decenter_kr 로 검색해서 ‘디센터 텔레그램’ 방에 오시면 ‘ABF in Seoul’ 행사에 대한 다양한 기사와 각종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민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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