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 하락세다. 전일 5억 달러 가량의 토큰을 소각한 테더 가격은 1달러 선에 미치지 못했다.
25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3% 오른 728만 4,000원이다. 이더리움은 0.21% 오른 22만 8,500원, 리플은 1.72% 내린 513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와 이오스는 각각 전일과 같은 49만 7,000원, 0.65% 떨어진 6,035원에 거래됐다.
같은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암호화폐 가격은 비트코인을 제외하고 모두 소폭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11% 오른 6,478.90달러로 전일 대비 약 10달러 가량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43% 떨어진 203.33달러, 리플은 1.58% 하락한 0.45달러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캐시는 0.3% 내린 440.63달러, 이오스는 0.77% 하락한 5.37달러다. 달러와 1:1로 환전되는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는 전일 대비 0.02% 내린 0.98달러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8위권에 머물렀다.
테더를 발행하는 테더 재단은 2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단 지갑에 들어있는 테더 5억개(한화 약 5,690억 원)를 소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각 후 남은 테더 양은 약 4억 4,600만 개다.
스테이블코인의 대표주자 테더의 위상이 흔들리는 와중에 암호화폐 거물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거래소 제미니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제미니달러는 세를 넓혀나가고 있다. 카메론 윙클보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세계 25개 암호화폐 거래소가 제미니달러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제미니달러는 지난달 뉴욕주금융서비스국(NYDFS)에 발행을 공식 승인 받았다.
한편 같은날인 지난 24일 일본 금융청(FSA)은 자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협회에 대해 위반사항에대해 감시 감독할 수 있는 자율 규제 권한을 부여했다. 이날 권한 부여를 통해 일본 거래소 협회는 거래소 안전규정에 대한 제정과 돈 세탁 방지, 영업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권한과 더불어 경찰 기능또한 부여받았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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