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5일 KT는 영상이나 소유 음원·이미지 같은 디지털 자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관리 및 업무처리 효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KT는 협력사와 점검 계약과 점검 결과를 실시간으로 상호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진 ERP, EPM 등 회사 내부 클라우드 시스템을 모두 점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협력사를 불러 유지 및 보수를 요청해야 했고 결과를 받기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지만 해당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덕분에 통상 2주 정도 걸리던 유지보수 업무처리도 1주 미만으로 단축됐다.
KT는 향후 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간 전자문서 교환이나 소프트웨어 사용 같은 곳에 적용해 자산의 안전한 유통이 가능한 차세대 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을 상품화할 예정이다.
서영일 KT 융합기술원 블록체인센터장은 “KT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 시스템은 기업의 디지털 자산 유통과 관리가 블록체인 기술로 효율화된 성공적인 사례”라며 “이 기술을 발전시켜 기업 간 전자문서 교환과 실물자산 관리, IT 자산의 불법 사용 방지 같은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rk@decenter.kr
- 김소라 기자
- srk@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