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산업 발전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인 타스(TASS)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Sberbank)의 게르만 그레프(Herman Gref) 은행장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과장광고는 끝났다”며 “이 기술이 산업적 규모로 실행되기까지 1~2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의 미숙함을 감안할 때 글로벌 시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대규모로 적용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베르방크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스베르방크는 러시아 반독점 규제기관인 ‘연방반독점청(FAS)’과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문서 저장 및 데이터 전송에 관한 기술 협력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달부터 스베르방크는 러시아 국영 전력회사인 로세티(Rosseti)의 블록체인 솔루션 테스트를 지원하고 있다.
/박선우기자 blacks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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