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암호화폐 장외거래(OTC) 서비스를 선보였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금융매체 체다(Cheddar)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기관투자자 고객들은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도 투자자 간 직접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크리스틴 샌들러 코인베이스 영업책임자는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암호화폐 OTC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고객들이 최대한의 수익을 볼 수 있도록 OTC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OTC 사업이 기존 거래소 사업을 보완하게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샌들러는 또 “이번 OTC 서비스는 지난 7월 코인베이스가 기관 투자자들을 위해 출시한 암호화폐 자산관리(커스터디) 서비스와 결합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솔루션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를 출시한 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암호화폐의 자산관리를 지원해왔다.
한편 코인베이스와 유사한 OTC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는 디지털 자산 플랫폼인 서클이 있다. 서클은 지난 2월 OTC 서비스인 서클 트레이드(Circle Trade)를 출시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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