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루프가 ‘서울시 블록체인 기반 단위업무 정보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공공근로·복지서비스 수급자 등 각종 대상자 선정 시 자격 검증을 온라인으로 자동화해 시민 행정편의를 증대시키고 근로계약서 미작성·4대 보험 미가입·부당대우 등 시간제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콘루프는 이번 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서류 없는 온라인 자격검증 실현’ 등을 위한 단독사업자로서 블록체인 기반 단위업무의 업무현황 및 정보화 현황을 분석하고 단계별 이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밖에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과 관련해 법적 규제사항 및 개정안을 검토하고 소상공인연합회의 ‘소상공인근로계약서’ 애플리케이션 등 타 기관 서비스와의 연계 추진 방안을 고안해 나갈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개인정보 주권을 보장하고 최소한의 정보 조회만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자격 검증을 가능케 해 시민의 행정 편의성 및 담당자의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제고 한다. 또 시간제 노동자와 고용주 간 스마트 컨트랙트 체결을 통해 투명한 근무 이력 관리와 임금 체납 방지 등 올바른 노동환경 조성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투명성과 효율성을 서울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서울시 맞춤형 ISP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도입 시 고려해야 할 규제사항과 문제점을 철저히 검토해 현실성 있는 근로복지 프로세스 모형과 중장기 발전방안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소라기자 srk@decenter.kr
-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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