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위권 암호화폐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거래소 토큰인 BNB가 전일 대비(1일 오전 7시 30분 기준) 1.89% 상승했다. 1,000만달러 이상 거래량을 보인 암호화폐 중 상승한 토큰은 BNB와 모바일고(MGO, 2.66%), 하이퍼캐시(HC, 1.28%), 웨이브(WAVES, 0.65%) 등이다.
BNB는 거래소 토큰 중 가장 시가총액이 큰 암호화폐다. BNB는 지난 1월 고점대비 75% 하락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7억9,734만달러(8,898억원) 수준이다. BNB의 거래는 대부분 바이낸스에서 이뤄졌다. 바이낸스 내 BNB/BTC와 BNB/USDT 페어의 거래량은 전체의 39.15%와 38.72%에 달한다.
현재 바이낸스 거래소에는 BNB 마켓이 구축되어 있으며, 70종 이상의 암호화폐가 거래되고 있다.
BNB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BNB는 바이낸스에서 수수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BNB로 결제할 경우 수수료를 할인해주고 있다. BNB 백서 발간 후 1년까지 수수료 할인율은 50%였다. 2018년 7월 20일부터 할인율은 25%로 감소했으며, 3차년도인 올해 7월 20일부터는 할인율은 다시 12.5%로 감소한다. 4차년도엔 6.75%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5차년도부턴 할인율은 따로 적용되지 않는다.
바이낸스는 매 분기 수익의 20%를 사용해 BNB를 사들여 소각한다. 이를 통해 거래소 보유 BNB를 감소시키고, 분산화된 BNB 소유 구조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BNB의 사용처를 넓혀 가치를 높이는 방안에도 집중하고 있다. 모나코(Monaco)는 모나코 비자 카드와 모바일 앱 등 플랫폼에서 BNB를 지원하고 있으며, 업리브(Uplive) 플랫폼에서는 BNB로 가상 선물을 살 수 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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