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ETH)의 가격이 전일 대비 11.74% 급등했다. 거래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24시간(3일 오전 8시 10분 기준) 거래 규모는 33억3,155만달러(3조7,4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하반기 ETH의 일일 거래량은 10억달러 내외였던 것에 비하면 최근 ETH의 거래량은 30억달러 전후로 늘었다. 이는 ETH의 가격이 최고조였던 지난해 1월 거래량의 절반 수준이다.
거래 처리 속도 문제 등으로 한계를 지적받아 온 이더리움이지만 여러 수치는 이 블록체인 플랫폼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더리움 지갑주소는 5,192만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1월 2,400만개의 두 배가 넘는다. 스테이트오브더댑스(State of the Dapps)에 따르면 2,000개가 넘는 DApp이 이더리움에 탑재되어 있거나 준비하고 있다. 이오스(EOSIO) 등 다른 경쟁 블록체인 플랫폼을 압도하는 수이다. 여기에 가장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란 수식어도 따라붙는다.
최근 24시간 동안 1,000만달러 이상 거래된 암호화폐 가운데 이더리움의 뒤를 이어 이오스(EOS)도 9.93% 상승했다. 온톨로지, 모네로, 그리고 오미세고도 각각 9.6%, 9.49%, 9.05씩 상승했다.
상위 100위권 암호화폐 가격이 대부분 상승하였으며 이러한 상승은 플랫폼 토큰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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