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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터 소품블 36]작심삼일과 삼고초려의 블록체인

  • 조민양 동서울대학교 교수
  • 2019-01-04 15:48:06
[디센터 소품블 36]작심삼일과 삼고초려의 블록체인

[디센터 소품블 36]작심삼일과 삼고초려의 블록체인
조민양 동서울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교수/한국블록체인학회 부회장

‘삼고초려(三顧草廬)’

삼국지에서 유비가 제갈량을 세 번이나 찾아가서 함께 하자는 요청에서 유래한다.

동서양을 망라하고 삼(三)이라는 숫자는 중요한 의미가 있고, 또한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고대 동아시아에서 태양 속에 산다는 전설의 새인 삼족어(三足烏)가 있었고, 승부를 가릴 때는 삼세판을 적용했고, 역적은 삼족을 멸했으며, 만물은 천지인(天地人, 하늘, 땅, 사람)의 세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논리는 삼단논법(三段論法)에 의해 제시되고, 정(正)이 그것과 상반되는 반(反)과의 갈등을 통해 정과 반이 모두 배제되고 합(合)으로 초월하는 정반합(正反合)의 삼각 구도를 띠고 있고, 글은 서론, 본론, 결론의 삼단 구성을 갖추고 있다.

공자(孔子)는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스승으로 받들 만한 사람이 있다)’라며 배움에 대한 철학을 강조 했다. 노자(老子)는 도덕경에서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하나는 둘을 낳고, 둘은 셋을 낳고, 셋은 만물을 낳는다)’이라고 했다.

기독교에서는 삼위일체(三位一體, Trinitas)를 아주 중요한 교리로 생각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수평을 유지하기 가장 빠른 방법은 3개의 다리를 갖는 것이고, 지도상의 3개의 지점만 확인하면 내 위치를 알 수 있고, 3개의 위성만 있으면 지구에서 내 좌표를 정확하게 계산이 가능하다.

유난히 삼(3, 三)이라는 숫자에 대해 중요시했고, 완성의 시작을 숫자 삼(3, 三)으로 인지했으며, 다양한 에피소드와 과학적 방법을 통해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제 새해가 시작하면서 스스로 시작한 다짐이나 약속이 슬슬 무너지기 시작하는 작심삼일(作心三日) 시점이 되고 있다.

반은 농담 삼아 작심삼일 없이 계획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 같은 다짐을 1년에 122번 하면 된다. 아주 명쾌하지 않은가? 그만큼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점검을 하면 가능한 일이다.

2018년은 암호화폐는 부침이 심한 영역이었다. 그러나 블록체인이 초기의 성장동력을 통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의 직간접적인 활용이 필요하다. 자본주의가 공산주의에 비해 우월하다며 말할 때, 공동 작업 농장에서의 수확량 보다 자기소유의 텃밭에서의 수확량이 많다는 것을 예로 들고 있다. 그것은 작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다르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강제로 하게 만들거나, 자율체제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것이 되거나의 기로인 것이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분리가 되는지, 불가분의 관계인지, 원론적으로 암호화폐가 적합한 용어인지, 자금을 모집하는 방식이 ICO, IEO, STO 어느 방식이 맞는지 다양한 의구심과 해결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러한 것들을 새해 들어 하나씩 정리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사단법인 한국블록체인학회에서 초대 학회장으로 수고를 한 고려대학교 인호 교수에 이어서, 서강대 박수용 교수를 학회장으로 선임을 했다. 신임 박 수용 학회장은 선임 인사를 통해 학문적으로 제시되지 못하는 부분을 채우기 위한 학술활동의 강화를 제시하였다. 또한 작년의 블록체인분석평가 가이드 연구를 국제화하며, 가상화폐, 암호화폐와 같이 통일되지 못한 용어들을 표준화하기 위한 학술 활동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너무 뜨거운 열기로 인해 다양하게 생겨난 블록체인 관련 유관 단체들이 뜻을 모아서 대연정을 요청할 것을 제안하였다.

학회는 이윤활동보다는 학술활동을 해야 하는 단체로서 산업계가 방향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준이 되도록 표준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자 한다.

블록체인을 좋아하고, 삶의 터전으로 삼고자 하는 블록체이너들이 작심삼일(作心三日) 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계몽과 보급을 하며, 국내와 국외를 망라하고 인재들이 블록체인을 위해 모일 수 있도록 삼고초려(三顧草廬)하는 2019년이 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조민양 동서울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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