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기업 리플(Ripple)의 지불 네트워크 ‘리플넷(RippleNet)’에 가입한 기관 수가 200곳을 넘어섰다.
8일(현지시간) 리플은 13개 금융기관이 리플넷에 새로 가입했으며, 가입기관 수가 200곳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영국, 쿠웨이트 등의 금융기관들이 새로 가입했으며 영국 외환거래소인 ‘JNFX’, 오스트리아 송금업체 ‘Transpaygo’ 등 5곳은 해외송금에 리플의 암호화폐 XRP를 이용하기로 했다. 태국 은행 ‘CIMB’, 캐나다 금융그룹 ‘Olympia’ 등은 지불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에 리플 기술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암호화폐를 송금에 이용할 수 없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XRP의 미래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스위프트(Swift)를 이용한 해외송금은 평균 3영업일이고, 우리는 주말 동안 환율이 변하는 것을 감당해야 한다”며 법정화폐 역시 가격 변동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리플넷을 활용한 해외송금 서비스 ‘SBI 리플 아시아’에 가입한 바 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 박현영 기자
- hyun@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