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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CP OTC팀장, "OTC 시장 암호화폐 유동성, 가격편차 해결"

'디지털자산 시장의 기관 참여와 OTC 산업' 주제 발표

OTC·커스터디·파생상품 주목도↑…안정적 자산 운용 발판

"증권형토큰도 OTC서 활발해 질 것"

이혁재 체인파트너스 OTC 팀장이 ‘디지털자산 시장의 기관참여와 OTC산업’을 주제로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연지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는 장내시장에서는 유동성 부족, 가격 편차 때문에 수 천 억원이 오고 가는 기관투자자들의 물량을 소화할 수 없습니다. 큰 물량이 오고 가는 기관들에게 필연적으로 OTC 시장이 필요합니다. 최근 국내외 트렌드로 떠오른 증권형토큰(STO)시장도 결국 OTC에서 활성화 될 것입니다”

이혁재 체인파트너스 OTC 팀장은 29일 강남 마루180에서 열린 ‘CP미디어 토크-크립토파이낸스’행사에서 ‘디지털자산 시장의 기관 참여와 OTC 산업’을 주제로 이같이 말하며 OTC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P리서치 센터는 최근 ‘육하원칙으로 OTC 살펴보기’란 보고서를 내고 OTC 시장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OTC(Over-The-Counter) 장외거래란 주식, 채권, 파생상품과 같은 투자자산을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당사자 간에 직접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통 금융 시장의 장외거래는 상장되지 않은 기업의 주식을 매매하거나, 채권 장외 시장처럼 중개자가 딜러와 트레이더를 연결해준다. 디지털 자산 장외거래 시장은 채권 장외 시장처럼 중개인이 매수자와 매도자를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얻는 구조다.
비트코인 OTC 추정 거래금액과 채권시장 OTC 비중을 감안한 거래금액 비교/ 자료=체인파트너스 리포트

이 팀장은 “현재 암호화폐 OTC 시장은 철저한 기관 플레이어들의 시장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10억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는 기관투자자들은 한 가격에서 큰 물량을 넘길 수 있는 OTC 시장에서 거래를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금융시장에서 채권 장외시장이 장내시장보다 2~3배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암호화폐 시장도 해당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OTC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후오비,크라켄 등 상위 거래소들도 OTC 거래를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바이낸스도 해당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시장은 거래소들의 새로운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

암호화폐를 수탁하는 커스터디시장(Custody)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이 팀장은 골드만삭스, 갤럭시디지털 등으로 부터 투자받은 빗고(BitGO)를 비롯해 코인베이스, 피델리티까지 커스터디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는 “암호화폐 분실, 노출 위험성 등을 방지하는 커스터디 시장은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시장참여로 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관투자자들은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함으로 해당 서비스의 잠재력 또한 크다고 해석했다.

파생상품에 대한 성장 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거래량 증가 및 수익 창출, 자본 효율화, 리스크 제거 등 가격변동에 대한 노출 최소화가 해당 시장의 잠재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봤다. 이 팀장은 “파생상품의 특징 중 하나는 레버리지를 통해 가격을 헷지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거래 유동성 부분을 상당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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