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가 현대BS&C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블록체인 기반 사업에 나섰다.
29일 현대BS&C는 한라홀딩스와 블록체인 기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블록체인 사업 관련 포괄적 협력 △블록체인 관련 기술, 인력, 정보 교환 및 공유 △블록체인 관련 공동 프로젝트 및 기술개발 △마케팅 및 홍보 등의 분야에서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적, 사업적 역량을 토대로 고객에게 보다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업을 확장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신성장 동력 발굴에 초점을 둔 이번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한라홀딩스와 현대BS&C는 IoT(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 연결사회에서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신뢰성 확보 기술 및 정보 교류,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기술 개발 및 적용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한라홀딩스는 만도헬라, 만도, 그리고 한라의 모회사다. 6개의 자회사를 포함해 18개 계열사를 두고 있는 한라홀딩스는 자동차 부품 제조 및 유통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주주는 지분 23.56%(2018년 9월 30일 기준)을 보유한 정몽원 한라 회장이다.
한라홀딩스는 최근 그룹웨어 등 자체 개발한 솔루션 기반의 대외 사업에도 진출하고, 또한 AI 및 빅데이터 등 신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희권 한라그룹 CIO는 “인공지능 등 신기술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생각 이상으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 확산되고 있는 현실에서 블록체인 기술분야도 중요한 기술요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현대BS&C는 관계사인 에이치닥 테크놀로지(Hdac Technology)와 블록체인 기술을 사물인터넷 분야에 접목해 급속히 성장하는 사물인터넷 산업의 효율성 및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인증확인, 매핑 등을 지원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핀테크, 스마트홈,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적용을 위해 기술 개발과 서비스 상용화 준비를 진행 중이다. 정대선 현대BS&C 사장은 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노영주 현대BS&C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라홀딩스가 블록체인 기반 사업 진행 시 필요로 하는 마케팅, 홍보, 기술개발 및 사업확장을 위한 제반 사항에 대하여 협조할 계획이며,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향후 더 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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