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이달 20일 분산형 거래소(DEX)의 테스트넷 버전을 런칭한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장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트위터에서 진행된 AMA(ask-me-anything)을 통해 DEX에 대한 질의시간을 가졌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말부터 바이낸스 DEX 출시를 계속해서 강조해왔다.

바이낸스 DEX는 현재 하드웨어 지갑인 나노s(Nanos)를 구축했으며 Trezor·나노X 등 다른 지갑을 붙이는 과정도 준비하고 있다. 윈도우, 리눅스, 안드로이드 등 모든 플랫폼에서 호환 가능하다.

자체 토큰인 BNB(Binance Coin)도 DEX의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 BNB는 거래를 위한 수수료겸 기축통화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는 “BNB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토큰(ETH)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바이낸스 체인 위에서 네트워크 거래 이용료를 BNB로 지불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체인은 코스모스사의 텐더민트(Tendermint) 프로토콜 기반으로 구축됐다.

DEX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BNB 가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BNB는 비트코인SV(BSV)를 제치고 시가총액 10위로 올라섰다. 지난 일주일간 BNB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였으며 12일에는 9.73달러까지 가격을 회복하기도 했다. 13일 오전 9시 현재는 전일 대비 2.86% 하락한 9.30달러를 기록 중이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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