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인공지능(AI) 프로젝트 마인드AI(MIND AI)가 글로벌 투자업체 퀘스트캐피탈(Quest Capital)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퀘스트캐피탈(Quest Capital)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이다. 이오스(EOS), 펀디엑스(Pundi X), 에이치닥(Hdac) 등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바이낸스(Binance), 빗썸(Bithumb), 후오비(Huobi) 등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퀘스트캐피탈의 파트너로 상호협력하고 있다.
마인드AI는 새로운 방식의 AI 추론(Reasoning) 엔진으로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AI는 참과 거짓을 분류하는 방식으로 결과 값을 도출해냈기 때문에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해야만 했다. 하지만 마인드AI 알고리즘은 대전제와 소전제를 기반으로 결과 값을 추론한다. 대전제나 소전제가 온전치 않을 때는 사용자에게 되묻기도 하고, 대전제를 기반으로 소전제를 예측하기도 한다.
이 같은 추론엔진을 적용하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 지금의 챗봇은 질문자가 입력한 단어를 활용해 정해진 답을 해준다. 반면 AI 추론엔진을 활용한 챗봇은 사람 상담사가 상담을 해주는 것처럼 대화하며 문제를 해결해준다.
이정환 마인드AI 대표는 “매년 쏟아지는 수만 개의 의학저널을 AI 추론엔진이 학습하면 의사의 진료를 돕는 의료 보조로 활용할 수 있다”며 “실제로 마인드AI는 자동차 업체와 함께, 차량 사고 발생 시 대처법을 안내해주는 추론 엔진 기반의 챗봇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말 실제 서비스로 AI 추론엔진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할 계획”이라며 “AI를 누군가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처럼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마인드AI의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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