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플랫폼 TTC프로토콜이 메인넷 ‘리기’의 블록을 생성할 대표자를 선출한다.
11일 TTC프로토콜은 대표 후보자를 공개하고 첫 대표자 선출을 위한 예비 투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메인넷 리기의 합의 알고리즘은 기존 위임지분증명(DPoS)을 개선한 멀티 티어(Multi Tier) BFT(비잔틴 장애 허용)-DPOS 알고리즘이다. 멀티 티어란 블록 생성 자격을 위임받을 대표자를 매 라운드 블록 생성에 나서는 21명을 포함, 총 50명으로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선출된 50명은 네트워크 참여자들을 대표해 블록체인에 정보를 기록하고, 제안 및 공개 투표 등을 통한 합의를 거쳐 블록을 생성하게 된다.
이번 TTC 프로토콜 대표 후보자에는 해시드, 블록크래프터스캐피탈 등 국내 유명 투자자들도 포함됐다. 또 20개국 28개 도시에서 블록체인 커뮤니티, 디앱 개발팀, 전문 마이닝 풀 등 총 40팀이 후보자로 등록했다.
예비 투표는 오는 15일 오후 1시 또는 투표 참여율이 30%가 넘어가는 시점에 종료된다. 종료 시점 득표 순위에 따라 50명의 대표자가 선출될 예정이다. 예비 투표 후에도 실시간으로 투표는 계속 이뤄지며 투표에 참여한 TTC 코인 보유자들에게도 실시간 투표 보상이 주어진다. 투표자들은 TTC 자체 개발 월렛인 TTC커넥트 내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TTC프로토콜은 지난해 ICO(암호화폐공개)로 200억원대 투자금을 모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용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다. TTC의 첫 번째 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은 블록체인 기반 인센티브 SNS이자 3,200만명의 기존 사용자 기반을 갖춘 ‘에이콘 프로토콜’이 될 전망이다. 정현우 TTC 프로토콜 대표는 “메인넷 정식 론칭과 함께 예비 투표로 본격적인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다”며 “올 상반기 TTC프로토콜과 에이콘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덕트들이 주류 시장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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