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상승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1,080만원대까지 상승하는 등 1,100만원 선을 향해가고 있다.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에 맞춰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라이트코인(LTC)만이 16만원대에서 약보합세다.

17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91% 오른 1.080만 9,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97% 상승한 32만 2,500원, 리플(XRP)은 5.11% 오른 514원을 기록했다. 라이트코인(LTC)은 0.61% 하락한 16만 2,900원, 비트코인캐시(BCH)는 1.89% 상승한 51만 1,500원, 이오스(EOS)는 2.43% 오른 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44% 오른 9,046.31달러다 ETH는 0.87% 상승한 271.18달러, XRP는 4.96% 오른 0.43달러다. LTC는 0.39% 하락한 136.99달러, BCH는 2.04% 상승한 429.67달러, EOS는 2.34% 오른 7.0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54억 7,595만달러(6조 4,972억원) 늘어난 2,829억 7,870만달러(335조 7,542억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80포인트로 ‘극도의 탐욕’ 상태다. 가격 상승세에 따라 투심도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오는 1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Libra)’가 베일을 벗을 것으로 예고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파트너사들로 이루어진 리브라 연합은 자체 블록체인 테스트넷을 공개한다.

코인텔레그래프 브라질 보도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메르카도리브르(Mercado Libre)도 페이스북의 파트너사로 합류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등 글로벌 기업들이 페이스북 리브라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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