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세다.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가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19일 오전 7시 36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72% 하락한 1,085만원이다. 이더리움(ETH)은 2.31% 떨어진 31만 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XRP)은 3.77% 하락한 510원, 라이트코인(LTC)은 0.56% 오른 16만 1,5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CH)은 4.34% 떨어진 49만 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2.71% 하락해 9,060.89달러다. ETH는 3.41% 떨어져 264.35달러, XRP는 4.93% 하락해 0.427달러를 기록했다. LTC는 가격 변동 없이 134.66달러를 유지했다. BCH는 5.32% 떨어진 409.92달러, EOS는 5.24% 하락한 6.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97억 8,486만달러(11조 6,048억원) 가량 감소한 2,798억 1,249만달러(331조 8,576억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포인트 내린 83포인트로 ‘극도의 탐욕’ 상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Libra)’ 백서를 공개했다. 리브라는 페이스북의 스테이블 코인이다.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 페이스북 블록체인 수장은 “리브라 프로젝트는 BTC와 거리를 둘 것”이며 “범죄를 예방하고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 리브라 관련 데이터를 정책당국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리브라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디지털 월렛 ‘칼리브라(Calibra)’ 출시 계획을 공개하면서 “제한된 경우를 제외하고 고객의 동의 없이 페이스북이나 제3자에게 계정 정보와 금융 정보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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