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에서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TADA)’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MVL(엠블)’이 바이낸스 체인을 사용한다. 바이낸스 체인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출시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24일 엠블 파운데이션은 바이낸스 체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바이낸스 체인의 토큰 발행 표준인 BEP2 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ERC-20 기반 엠블 토큰(MVL)은 BEP-2 기반 토큰으로 스왑(Swap)된다. MVL 토큰은 타다 플랫폼 이용자들을 위한 인센티브, 타다 플랫폼상 결제 수단 등에 활용되며 바이낸스 탈중앙화거래소(DEX)에서 거래할 수 있다.
엠블은 타다 플랫폼에 바이낸스의 트러스트 월렛도 연결한다. 트러스트 월렛은 익명 기반의 암호화폐 지갑 애플리케이션으로, 프라이빗 키와 개인 정보가 필요하지 않다. 트러스트 월렛 연결을 통해 타다 플랫폼에서는 MVL-BEP2 토큰과 바이낸스 자체 토큰 모두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창펑 자오(Changeng Zhao) 바이낸스 CEO는 “엠블이 제공하고 있는 타다 차량호출 서비스는 암호화폐 실사용에 적합한 결제 서비스 사례”라고 전했다. 우경식 엠블 파운데이션 대표는 “글로벌 상위 거래소인 바이낸스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타다 및 엠블 생태계에 더욱 활기가 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엠블은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베트남에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수수료 없는 차량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타다 플랫폼에 엠블 인센티브 구조를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엠블 인센티브 구조란 타다의 운전기사와 탑승객에게 서비스 사용에 따른 MVL포인트를 부여하는 것으로, 이 MVL포인트는 엠블 토큰(MVL)으로 바꿀 수 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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