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메인넷이 공개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카카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공식적인 첫 발을 뗀 것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공개되기 시작한 클레이튼 비앱(BApp·Blockchain App) 파트너는 총 34곳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비앱 파트너들은 크게 △ENTERTAINMENT&GAME △HEALTHCARE&FINANCE △TECH PLATFORM △COMMERCE PAYMENT △LIFE로 분류할 수 있다. 디센터에서 각 파트너의 비전과 시가총액 현황 등을 살펴봤다.

ENTERTAINMENT & GAME

슬리버티비: 인기게임 포크나이트, 리그오브레전드 등을 e-스포츠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를 블록체인 상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콘텐츠 프로토콜: 영화 추천 서비스 ‘왓챠(Watcha)’가 진행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콘텐츠 공급자에게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사용자에겐 활동에 대한 보상을 제공한다.



위메이드Tree: 캐주얼 게임에서부터 MMORPG까지 폭넓은 게임 콘텐츠를 블록체인과 연결한다.

베타: 게임에 관련된 크라우딩 펀딩을 진행하는 플랫폼이다. 글로벌 게임 액셀러레이터 GTR이 발굴했다.

스포츠플렉스: 판타지 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 플랫폼이다. 판타지 스포츠란 MLB, NBA 등 유명 리그 선수를 게임 내에서 선택해 플레이하는 게임을 뜻한다.

더 샌드박스: 아르헨티나 기반 게임 서비스 업체다. 샌드박스 장르 게임의 디지털 자산에 희소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NFT(Non Fungible Tokens)를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픽션네트워크: 창작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 창작자에게 권리를 돌려주는 플랫폼이다.

HEALTHCARE & FINANCE

휴먼스케이프: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희귀 난치병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서비스 제공하고, 환자들이 데이터를 통제하고 거래를 통한 보상 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인슈어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보험사, 보험 가입자, 관련 서비스 개발자들을 이어주는 생태계를 꾸리는 것이 목표. 미들맨을 없앤 보험 데이터 마켓을 제공하고자 한다.

레이온: 금융권이 고객에게 먼저 맞춤형 대출 상품을 제안하는 ‘역제안 마켓 플레이스’ 서비스 제공. 블록체인 메인넷과 디앱을 잇는 서비스 프로토콜이다.

헥스: 블록체인을 활용해서 개인이 주도하는 건강 데이터 생태계 시스템을 구축을 목표인 프로젝트다. 개인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병원 진료를 통해 생성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암호화폐를 보상받는다.

디렉셔널: 개인투자자 간 P2P 방식의 주식 대차 중개 서비스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서비스 최초로 금융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았다.

볼트코인: 인센티브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헬스케어를 게임화시킨 프로그램으로 사용자가 운동하면 토큰을 보상하는 것이 핵심이다.

TECH PLATFORM

에어블록: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거래 플랫폼.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정당한 대가를 받고 팔 수 있는 탈중앙화 데이터 거래 플랫폼을 추구한다.

클라우드브릭: 암호화폐 해킹 보안 플랫폼. 인공지능과 딥러닝을 활용해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의 사내벤처로 시작했다.

보라: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다.

쿼리파이 프로토콜: 국내 데이터베이스 통합 관리·개발 소프트웨어 SQLGate의 개발사 체커(CHEQUER)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보안 감사 솔루션이다.

레디: 블록체인 기술 활용해 신재생 에너지 데이터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하고자 하는 플랫폼 프로젝트.

엔블록스 헌트: 네오위즈와 네오플라이의 공동 프로젝트 팀 이오서울(EOSeoul)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AR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조재석·도예리 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cho@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