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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메인넷 나왔다

비앱 파트너 中 9곳 7월 초까지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 시작

암호화폐 클레이만 활용하는 클레이 비앱 파트너도 공개

클레이 비앱 파트너엔 이오스나이츠 등 게임 프로젝트 다수 참여

클레이튼 노드 될 '거버넌스 카운슬'에 LG전자·넷마블 등 포함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27일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메인넷을 공개했다. 플랫폼을 함께 운영할 노드(참여자)로 구성된 ‘거버넌스 카운슬(Governance Council)’도 함께 발표했다.

암호화폐 ‘클레이’ 생태계 확장할 비앱(BApp) 파트너는?
이번 메인넷 출시에 맞춰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비앱(BApp,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은 힌트체인, 앙튜브, 피블 등 9개다. 힌트체인은 음식 리뷰를 쓰면 토큰을 받고, 토큰으로 레스토랑에서 결제를 할 수 있게 한 서비스이며 앙튜브는 동영상을 업로드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면 토큰으로 보상 받는 서비스다. 또 피블은 이미지 콘텐츠를 공유하는 이미지 중심 SNS다. 이 밖에 서비스들은 오는 7월 초까지 공개된다.

그동안 그라운드X는 4차례에 걸쳐 클레이튼 플랫폼에 탑재될 애플리케이션 파트너 34곳을 공개했다. 그라운드X는 디앱(DApp)이 아닌 비앱이란 표현을 쓴다. 탈중앙화보단 블록체인 기반으로 돌아가고 상용화 가능성이 있는 앱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 그라운드X 측은 “기존에 메인넷을 공개한 업체들이 단순히 플랫폼만 개발했다면, 그라운드X는 이용자들이 클레이튼 기반의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에 무게 중심을 두고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라운드X는 파트너들의 서비스 운영을 독려하기 위해 동기부여 시스템인 ‘PoC(Proof of Contribution)’와 ‘KIR(Klaytn Improvement Reserve)’를 마련했다. PoC는 클레이튼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낼 경우 클레이튼 상 암호화폐인 클레이(KLAY)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KIR은 클레이튼이 기술적, 사업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했을 경우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클레이튼 커뮤니티 밋업을 개최하거나 클레이튼 관련 연구, 번역 등 하는 게 기여의 사례다.

클레이 토큰이코노미만 활용하는 ‘클레이 비앱’도 공개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클레이 비앱(BApp, Blockchain App) 파트너’도 새롭게 선보였다. 자체 토큰이 아닌 클레이를 보상 및 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파트너들로, 이용자들은 다양한 비앱에서 클레이를 획득하고 이를 다른 비앱에서도 자유롭게 교차 사용할 수 있다.

클레이 비앱 파트너로는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게임을 선보여 흥행성을 입증한 개발사가 다수 참여한다. 우선 블록체인 게임 부문 1위를 차지한 ‘이오스 나이츠(EOS Knights)’를 진화시킨 ‘클레이튼 나이츠(Klaytn Knights)’가 있다. ‘클레이튼 나이츠’는 오는 28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하이퍼 스네이크(Hyper Snake)’의 개발사 믹스마블의 신작 ‘마블 클랜스(Marvel Clans)’, 베트남 게임 개발사 스카이마비스의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기반 반려 동물 육성 게임 ‘액시 인피니티(Axie Infinity)’등도 오는 하반기 공개된다.

이 밖에도 노드게임즈의 ‘크립토 소드&매직(Crypto Sword & Magic)’과 노드브릭의 파밍형 RPG ‘인피니티 스타(Infinity Star), 블록체인 기반 낚시게임 ‘크립토 피싱(Crypto Fishing,)’, 네오사이언의 수집형 RPG ‘히어로 오브 크립토월드(Hero of Cryptoworld)’가 클레이를 활용하게 된다. 특히 크립토 소드&매직은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의 엑셀레이팅 프로그램 해시드 랩스가 선정한 게임 프로젝트다. 또 사용자 2,100만명을 유치한 코스닥 상장사 ‘엠게임’이 ‘귀혼’, ‘프린세스 메이커’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클레이튼 기반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 중이다.

거버넌스 카운슬 공개… LG전자, 넷마블, 유니온뱅크 등 글로벌 대표 기업 대거 참여
클레이튼의 노드가 될 ‘거버넌스 카운슬’은 IT, 통신, 콘텐츠, 게임, 금융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20여개의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됐다. 그라운드X 측은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블록체인 산업을 주도하고 있고, 대중들의 신기술에 대한 수용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아시아 거점 기업 위주로 거버넌스 카운슬을 꾸렸다”고 밝혔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과 클레이튼의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플랫폼 운영을 넘어서 클레이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도 논의 중이다.

국내 대표 기업으로는 ▲‘LG전자’, ‘LG상사’ 등 LG그룹의 계열사를 비롯해 ▲아시아 최대규모의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 ▲한국의 대표적인 게임 기업 ‘넷마블’ ▲누적 가입자수 5억명 이상인 ‘미르의 전설’ IP를 보유하고 있는 ‘위메이드’ ▲전 세계 유료 게임 1위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 ‘펍지’ ▲전 세계 150개국에서 서비스 중인 글로벌 인기 MMORPG 검은사막의 개발사인 ‘펄어비스’ ▲네오위즈의 투자 계열사 ‘네오플라이’, ▲국내 최대의 종합 디지털 광고 그룹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가 포함됐다. 카카오 역시 참여하며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IX 등 카카오 계열사도 참여한다.

이 밖에도 ▲필리핀을 대표하는 은행인 ‘필리핀 유니온뱅크’ ▲동남아시아 최대 통신기업인 ‘악시아타 그룹’의 디지털 서비스 계열사 ‘악시아타 디지털’ ▲중국 ‘완샹 블록체인랩스’의 전략적 파트너인 홍콩의 핀테크 기업 ‘해쉬키’ ▲한국, 대만, 동남아를 중심으로 부동산 및 투자 사업을 진행하는 ‘에버리치, ▲홍콩의 대표적인 여행 및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유니콘 기업 ‘하이(hi)’ ▲일본을 대표하는 소셜 네트워크 디지털 콘텐츠 기업 ‘코코네’ ▲일본 유수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 ‘구미’가 거버넌스 카운슬에 이름을 올렸다. 거버넌스 카운슬은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이번 메인넷 공개를 통해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클레이튼 생태계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서비스 파트너나 클레이 비앱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한 업체들의 시가 총액을 모두 합치면 약 75조원에 달하는데 이렇게 가치가 높고, 책임감 있는 기업들과 클레이튼을 함께 운영하게 되어 플랫폼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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