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트(Bakkt)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22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 밝혔다.
백트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기간이 하루인 상품과 한 달인 상품 모두에 대한 사용자 수용 테스트를 오늘(22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테스트는 전 세계 참가자들과 계획한 대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6월 아담 화이트(Adam White) 백트 COO는 “7월 22일에 비트코인 선물 테스트 버전을 출시한다”며 “비트코인 선물 테스트 상품은 미국 ICE 선물 거래소(ICE Futures U.S)에 상장되고, 미국 청산소(ICE Clear US)에서 청산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화이트 COO는 “비트코인 선물 상품이 도입되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참여를 북돋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 모기업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다.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상품은 ‘실물 인수도(Physical Delivery)’ 방식이다. 계약을 정산할 때 비트코인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상품과 차이가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비트코인 선물 상품 등 기존 상품은 계약이 현금으로 이뤄졌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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