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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TV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무비블록, "베타서비스로 이용자 늘린다"


동영상 기업 판도라 TV의 리버스ICO(암호화폐공개) 프로젝트 ‘무비블록(Moviebloc)’이 무료 베타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베타서비스를 통해 무비블록은 이용자들의 플랫폼 활동 동향을 살펴보고, 정식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30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린 ‘온톨로지 한국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강연경 무비블록 CEO는 “현재 출시 100시간 만에 1,000명 이용자를 확보했다”며 “이번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자를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무비블록은 블록체인 플랫폼 온톨로지의 온톨로지 에코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프로젝트다.

무비블록은 블록체인 기반 영화 배급 플랫폼으로, 개인 창작자의 수익과 시청자 데이터를 투명하게 제공한다. 창작자들은 무비블록을 통해 보다 공정한 수익을 보장받게 된다. 또 이용자들은 무비블록 자체 토큰인 MBL로 콘텐츠를 시청하고, 코멘트 남기기나 별점 책정 같은 활동을 통해 직접 영화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번역가들은 해외 작품의 자막을 직접 만들고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큐레이터들은 이용자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좋은 작품을 선별한다.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무비블록은 이용자들에게 일정량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그동안 이용자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단편 영화도 제공한다. 강 CEO는 “이미 큰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모기업 KM플레이어와도 함께 마케팅을 할 계획”이라며 “포인트, 단편 영화 등 마케팅 전략으로 이용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온톨로지 지갑 서비스와 온톨로지가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 팍소스(PAXOS)를 이용해 이용자 기반도 글로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무비블록은 베타서비스에 맞춰 오프라인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무비블록은 현재 한국독립PD협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독립 PD들이 무비블록 플랫폼을 이용하게끔 하고 있다. 강 CEO는 “독립PD협회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배급사, 상영관 등과 협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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