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인 영상 창작활동을 하는 독립 PD 300여 명이 블록체인 기반 영화 콘텐츠 플랫폼을 사용하게 된다.
14일 블록체인 기반 영화 콘텐츠 플랫폼 무비블록(Moviebloc)은 한국독립PD협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영화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에 창립된 한국독립PD협회는 국내에서 개인 영상 창작활동을 하는 독립 PD를 위한 협회로, 창작자 300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돼있다. 무비블록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 창작자의 수익과 시청자 데이터를 투명하게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동영상 기업 판도라TV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창작자들은 무비블록을 통해 보다 공정한 수익을 보장 받게 된다. 또 이용자들은 무비블록 자체 토큰인 MBL로 콘텐츠를 시청하고, 코멘트 남기기나 별점 책정 같은 활동을 통해 직접 영화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다. 무비블록은 현재 오픈 베타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독립PD협회 회원은 무비블록을 통해 제작한 작품을 배급할 예정이다. 무비블록은 개인 창작자의 수익을 투명하게 보장함으로써 독립 PD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무비블록 이용자들도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되며, 콘텐츠 소비에 따른 수익은 제작자에게 돌아간다.
강연경 무비블록 CEO는 “무비블록은 향후 오픈 예정인 베타 테스트 일정에 맞춰 한국 독립PD협회 회원인 창작자를 지원하고 있다”며 “라이선스가 확보되면 국내 창작자가 제작한 양질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해외시장에도 선보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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