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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 늘려나가는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DID 기술 표준 함께 만들자"

사진제공=셔터스톡.

한국 주도로 DID(Decentralized Identify) 국제 표준을 정립하려는 단체가 설립됐다.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Decentralize Identify)는 DID 기술 표준을 확립하기 위해 창립됐다. 전 세계에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표준화된 DID 기술 확산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는 “(한국의) 공인인증서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음에도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지 못해 국내에서만 사용돼왔다”고 지적하며 “우리나라가 전 세계 DID 기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대 회장으로는 김영린 EY한영 부회장이 선임됐다. 김영린 EY한영 부회장은 금융보안원장을 지낸 바 있다.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에는 약 20여 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은행권은 농협은행, 신한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이 참여했다. 카드사는 신한카드, KB 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가 얼라이언스에 발을 담았다. 증권사로는 유일하게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했다. 기술 기업으로는 신한DS, 플래닛디지털, 디오티스, 마크애니, 핑커, 티모넷, 디지털존 등이 있다.



군인공제회도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에 함께한다. 군인공제회는 군인 및 군무원에 대한 효율적 공제제도를 확립하는 데 창립 목적이 있다. 회원 수는 17만여 명에 이른다. 10조 원의 자산, 6개 사업체를 보유했다. 직영사업소로 군인공제회 C&C를 운영한다. 군인공제회 C&C는 국방정보화 ICT 전문기업으로, 국방 정보체계유지보수 전담기관 임무, 국방 M&S 개발, 국방복지카드 나라사랑카드 관리 대행 등을 맡고 있다.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관계자는 “참여 기업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며 “연말까지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자문위원은 총 5명이다. 박춘식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 김인석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류재철 충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김태성 충북대 정보보호경영학과 교수, 장항배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가 이에 해당한다.

윤하리 신한은행 블록체인 랩(Lab)장은 “DID는 아직 국내외적으로 표준화가 진행 중”이라며 “신한은행도 표준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표준화가 완료되면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기관은 고객 정보 보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고객 정보 보안 관리를 강화할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는 중에 좋은 제안이 들어와 함께하게 됐다”고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당장 실무에 적용할 방법이 구체적으로 나온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는 다음 달 22일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2019’를 개최할 예정이다. ‘Own Your Identity in the Digital World’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김영린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회장, 한호현 부회장(현 한국전자서명포럼 의장), 라메시 케사누팔리(Ramesh Kesanupalli) FIDO 얼라이언스(Fast Identify Online Alliance) 공동 창립자, 필립 J.윈들리(Phillip J. Windley) 소브린 재단(Sovrin Foundation) 이사장, 김태진 라온시큐어 CTO 등이 연사로 참여해 DID 기술 전망 및 도입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발대식도 이날 함께 이뤄진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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