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피아(Cryptopia)에서 유출된 암호화폐가 러시아의 거래소 요빗(Yobit)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
25일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수호(Sooho)에 따르면 지난 1월 크립토피아에서 해킹으로 유출된 이더리움(ETH)이 요빗으로 입금됐다. 해킹된 자금은 총 3만 788 ETH이며 이 중 9,000 ETH가 지난 5월 해커 계정에서 이더델타로 흘러 들어갔다. 이후 5,010 ETH가 또 다른 계정으로 보내졌고, 이 자금 중 1,420 ETH는 요빗 거래소 소속 지갑 주소로 전송됐다.
수호는 요빗 보안 담당자에 추가 조사를 요청했다. 요빗은 해킹에 쓰인 지갑 주소들을 블랙리스트로 등록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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