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외국인 등록증에 포함된 공통 정보는 사진이다. 삼성SDS와 드림시큐리티는 이 점에 주목했다. 두 회사는 ‘안면 인식’에 초점을 둔 탈중앙 ID(Decentralized Identity)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14일 삼성SDS 잠실 캠퍼스에서 열린 ‘삼성SDS Techtonic 2019’에서 박철우 드림시큐리티 부장은 삼성SDS와의 DID 사업화 방안과 비즈니스 모델 등을 발표했다. 박철우 부장은 “기존 DID에 안면 인식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DID가 안면 인식 기술과 결합하면 가치가 증폭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에 합류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라온시큐어도 포함돼 있다. 라온시큐어는 DID 플랫폼 ‘옴니원(OmniOne)’을 개발 중이다. 향후 라온시큐어와의 협력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박철우 부장은 “아직 그런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라온시큐어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지만 우리는 실제로 부산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합 보안 기업 드림시큐리티는 코스닥 상장사다. 드림시큐리티는 지난 6월 삼성SDS와 블록체인 플랫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작년에는 삼성SDS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은행권 공동인증 서비스인 ‘뱅크사인’을 구축했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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