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업계에서도 ‘탈중앙ID(Decentralized Identier)’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다. SK텔레콤은 정부 블록체인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KT, LG유플러스, 삼성전자,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 등과 공동으로 ‘모바일 전자증명(자기주권 신원지갑)’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DID 서비스인 ‘마이아이디(my-ID)’를 개발 중인 아이콘루프(ICONLOOP)는 지난 10일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마이아이디는 지난 6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선정됐다. 한국 주도로 DID 국제 표준을 정립하려는 단체도 생겼다.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는 전 세계에 협력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표준화된 DID 기술 확산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현재 약 20여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DID 관련 사업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해외 DID 산업 동향을 살펴봤다.
이 네트워크는 ‘스튜어드(Steward, 관리자)’가 운영한다. 스튜어드는 소브린 재단이 엄선해 선정한다. 지난해 4월 IBM이 스튜어드로 합류했다. 올해 1월에는 국내 기업 체인파트너스(Chain Partners)가 소브린 네트워크에 참여했다. 현재 소브린 네트워크에는 전세계 75개가 넘는 기업이 스튜어드로 활동하고 있다.
소브린 네트워크는 허가형 블록체인 기반이다. 스튜어드에게만 블록체인에 쓰기 권한이 부여된다. 나머지 이용자는 블록체인에서 정보를 읽기만 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쇼카드는 항공 산업 분야 IT 기업인 SITA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공항에서 여행자 신원인증을 하는 ‘SITA Digital Traveler Identity App’ 데모 버전에 DID를 적용했다. 뱅크 알자지라(Bank AlJazira) 등과도 협력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신원인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뱅크 알자지라는 사우디아라비아에 기반을 둔 금융 기관이다.
유포트는 다양한 국가의 정부시스템에 적용됐다. 스위스의 추크(Zug) 시는 지난 2017년 유포트와 협력하고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DID를 발급했다. 2018년에는 이를 활용해 블록체인 전자투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유포트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공동으로 브라질 정부의 DID 및 문서 인증 관련 파일럿 프로그램도 추진했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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