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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의 IEO를 부탁해]바이낸스, 디파이 지원하는 '트로이' 런치패드 진행


바이낸스의 IEO(암호화폐 거래소 공개) 플랫폼 런치패드가 암호화폐 금융(크립토 파이낸스) 프로젝트 ‘트로이(TROY)’의 IEO를 진행한다. 이번 런치패드의 경우, 발표 전까지의 공백 기간이 예전에 비해 길었기 때문에 바이낸스코인(BNB) 보유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전망이다.

최근 몇 달 간 바이낸스는 런치패드 프로젝트 선정 시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De-fi) 프로젝트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오라클 솔루션이지만 디파이 성격을 갖췄던 밴드프로토콜과 디파이 프로젝트 카바의 런치패드를 연달아 진행했다. 이번 트로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이 자체가 디파이 서비스라기보다는 암호화폐를 금융 서비스에 이용하는 ‘크립토 파이낸스’에 가깝다. 다만 프로젝트의 일부분인 ‘트로이 네트워크’는 디파이 서비스들을 위한 브로커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이낸스 런치패드는 협정 세계시 기준으로 오는 12월 3일 오전 6시부터 4일 오전 6시(한국 시간 오후 3시)까지 트로이의 토큰 세일 티켓 청구를 진행한다. 트로이 토큰(TROY)의 총 발행량은 100억 개이며 그중 8%인 8억 개가 런치패드 물량으로 할당된다. 토큰 세일 가격은 1 TROY 당 0.005 USD달러다.



트로이, 어떤 프로젝트?


전통 시장에서 프라임브로커란 자산운용사가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데 필요한 신용공여, 증권 대차, 리서치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를 말한다. 트로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프라임브로커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암호화폐를 거래하려면 각 거래소마다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트로이는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를 트로이 플랫폼에 연동함으로써 하나의 계정으로도 여러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의 다양한 종목을 동시 제공하며, 마진거래 및 OTC(장외거래) 등 다양한 유형의 거래에서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로이의 서비스는 ‘트로이 트레이드’와 ‘트로이 네트워크’로 구성된다. 트로이 트레이드는 코인베이스, 백트, 비트고 등 중앙화 서비스 플랫폼과 연동된다. 트로이 네트워크는 디파이 생태계를 지향하는 서비스다. 메이커다오, 컴파운드 등 디파이 서비스, 탈중앙화 거래소(DEX) 등 탈중앙화 플랫폼과 연동된다.

트로이 프로젝트 전망은?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2,000억 달러 이상이다. 트로이 프로젝트는 암호화폐 시장이 충분히 커진 것으로 보고, 자금의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앞으로 더 커질 암호화폐 시장에서 각 거래소별로 계정을 두려면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브로커리지 서비스의 잠재력이 크다는 설명이다.

트로이 서비스가 널리 쓰이기 위해선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문투자자를 찾는 게 관건이다. 전통 금융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보다는 많은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려는 전문투자자들이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찾기 때문이다. 트로이 측은 백서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전문투자자는 28% 정도인데 이들의 거래 기여도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74%”라며 전문투자자 수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최근 런치패드 프로젝트들의 가격 현황은 들쑥날쑥하다. 지난 9월 런치패드에서 IEO를 진행한 밴드프로토콜은 런치패드 가격보다 현 가격이 낮지만, 지난달 IEO를 진행한 카바(KAVA)는 현 가격이 런치패드 가격의 2배 이상이다. 다만 바이낸스 런치패드 일정이 다가오거나 런치패드가 발표될 경우 이전 런치패드 프로젝트들의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번 트로이 런치패드 발표 직후 이전 런치패드 프로젝트였던 밴드프로토콜(BAND)은 34%, 펄린(PERL)은 18%, 패치에이아이(FET)은 12% 급상승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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