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큰 변동 없는 보합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830만 원대에서 횡보 중이다.

16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05% 오른 831만 7,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12% 떨어진 16만 6,500원, 리플(XRP)은 0.24% 상승한 254.5원이다. 비트코인캐시(BCH)는 0.12% 내린 24만 2,000원, 라이트코인(LTC)은 0.3% 오른 5만 900원, 이오스(EOS)는 0.07% 상승한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06% 하락한 7,120.16달러다. ETH는 0.23% 내린 142.39달러, XRP는 0.01% 떨어진 0.217달러를 기록했다. BCH는 0.41% 내린 206.53달러, LTC는 0.2% 하락한 43.6달러, EOS는 0.84% 떨어진 2.56달러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940억 3,812만 달러(228조 1,888억 원)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21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지난주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도 나빠진 모습이다.

ETH 가격엔 변화가 없지만 주말 동안에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도움되는 소식이 보도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기업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오는 2020년 ETH를 지원할 계획이다. 톰 제솝(Tom Jessop) 피델리티 대표는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더리움과 여러 협업을 하고 있다”며 “새해에는 ETH를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 ‘먹튀’ 의혹에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한 하이콘(HYC) 가격은 의혹 제기 이전 가격을 회복하지 못했다. 현재 빗썸 기준 HY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31% 하락한 3.009원이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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