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찰과 전력공사가 불법으로 대량의 전기를 사용하는 암호화폐 채굴장 단속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CCTV에 따르면 허베이셩 탕산시 경찰은 지난해 4월부터 불법 전기 사용을 단속하기 위해 △공장, 병원 등 총 2,701개 사업장 △3,061개 상가 △ 1,470개 주거 단지 △7만여 가정집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불법 변압기를 발견하고 암호화폐 채굴장을 찾기 시작했다.
경찰은 탕산시 솽차오구 내에서 다수의 불법 암호화폐 채굴장을 찾아내 암호화폐 채굴기를 압수했다. 첸징보(Chen Jingbo) 탕산시 공안국 솽차오구 파출소장은 “컨테이너 2개를 이어붙인 건축물 안에서 불법 비트코인 채굴 현장을 발견했다”며 “여기서 총 1,906대의 비트코인 채굴기를 수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총 52대의 불법 변압기와 비트코인 채굴기 6,890대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비트코인 채굴기 한 대를 24시간 가동할 경우 3인 가족 5,000여 가구가 사용하는 전기량과 맞먹는다고도 설명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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