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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블록체인 프로젝트 'TON' 합의 알고리즘 발표했다

/셔터스톡

텔레그램이 자체 블록체인 프로젝트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TON, Telegram Open Network)’의 합의 알고리즘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니콜라이 두로프(Nikolai Durov) 텔레그램 공동창업자는 지난 3일 합의 알고리즘 ‘캣체인(Catchain)’을 설명한 논문을 공개했다. 캣체인은 비잔틴장애허용(BFT, Byzantine Fault Tolerant) 기반의 지분증명(PoS, Proof of Stake) 방식으로, 코스모스나 네오가 사용하는 알고리즘과 비슷하다.

비잔틴장애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악의적인 노드가 존재할 때 잘못된 합의가 이뤄지는 문제를 말한다. BFT 계열 합의 알고리즘은 악의적인 노드가 전체의 3분의 1 이상이 되지 않는 한 비잔틴장애에도 개의치 않고 안전한 합의를 보장하는 알고리즘이다. 캣체인도 악의적인 노드가 3분의 1이 되지 않는 이상 작동한다.



BFT 기반 PoS 알고리즘은 블록 생성 라운드(block generation round)마다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며, 검증자는 매 라운드마다 제한된 시간 안에 블록을 검증해야 한다. 또 검증자는 블록을 제안하는 역할, 생성하는 역할, 제안에 투표하는 역할로 나뉜다. 라운드마다 역할은 바뀔 수 있다.

TON 블록체인은 하나의 마스터체인과 마스터체인에 연결된 샤드(Shard)체인으로 나뉜다. 텔레그램은 마스터체인에 100명 이하의 검증자를, 샤드 체인에는 10~30명의 검증자를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ON은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제로 인해 출시에 난항을 겪고 있다. SEC는 텔레그램이 발행한 토큰 ‘그램(Gram)’이 증권에 해당한다고 보고, 텔레그램이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또 지난달 27일 SEC는 그램 토큰의 가치가 ‘도넛’만도 못하다며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텔레그램은 그램이 투자 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증권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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