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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ERS 3기’ 기업 탐방 시작···실무자에게 블록체인 생태계 배운다

10일 안정운 헥슬란트 UX 디자이너가 FOUNDERS 3기 기업탐방 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업 실무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블록체인이라고 해서 무섭고 어렵고 전문지식이 있어야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도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취업준비생인 FOUNDERS 3기 참가자들을 위한 블록체인 업계 실무 종사자의 조언이다.

10일 FOUNDERS 3기가 기업 탐방과 개발 교육으로 2주 차 교육을 시작했다. 이날 기획자 과정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헥슬란트와 해시드를 오가며 블록체인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실무진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튿날인 11일에는 논스와 AI네트워크를 방문할 예정이다. FOUNDERS 3기 김인혜 참가자는 “기업탐방을 통해 블록체인 기업 구성원들이 어떻게 운영 및 협업을 하는지 직접 볼 수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헥슬란트에서는 △리서치 △서비스 운영 △UX 디자인 등 각 부분 담당자들이 강연자로 나서 실무 경험을 공유했다. 이예림 헥슬란트 서비스 오퍼레이터는 “이 직무는 아직 정의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내부 운영기획자’라고 정의했다”며 “서비스 운영, 데이터 분석, 시장분석 서비스 기획까지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문계를 졸업한 후 스타트업 서비스 운영이라는 직업을 선택했다는 그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일하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참가자들은 △기존 금융권 리서치와 블록체인·암호화폐 리서치의 차이점 △기업 문화 △리서치 분야 인턴 또는 신입 채용 시 우선 고려하는 부분 등 채용과 관련된 질문을 남겼다. 헥슬란트 담당자는 “당장 실무 리서치에 뛰어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채용 시에는 블록체인 분야에 관심이 많고, 기본 지식이 있는 인재인지 본다”고 답했다.

문과생 비율이 높은 기획자 과정 참가자들은 “블록체인 개발 수준이 어느 정도 되어야 취업할 수 있느냐” 등 개발 관련 질문도 남겼다. 이에 실무진은 “많이 알면 좋지만, 기본적인 지식만 알고 있어도 일하면서 배워나갈 수 있다”고 답변했다.

10일 김경진 해시드 심사역이 FOUNDERS 3기 참가자들과 Q&A를 진행하고 있다.

해시드 탐방에서는 김경진 심사역이 발표자로 나서 블록체인 업계 벤처캐피털(VC)이 하는 일을 설명했다. 김 심사역은 “해시드는 블록체인 게임과 디파이 등 분야에 초기 투자하는 기업”이라며 “투자뿐 아니라 밋업 또는 프라이빗 디너를 주최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투자 그리고 창업에 관해 질문했다. 기업 심사 기준을 물은 질문에 김 심사역은 “해시드는 시드, 시리즈A 등 초기 투자를 진행하기 때문에 기업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많지 않다”며 “그래서 대중에게 채택될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인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FOUNDERS 3기의 마지막 프로그램이 해커톤인 만큼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받는 참가자도 있었다. 또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를 구현할 팀원이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김 심사역은 “개발 공부를 하면 좋지만, 아이디어 구현을 위해 몇 년 씩 개발을 공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이라며 “이 경우에는 해커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아이디어를 검증받고, 뜻이 맞는 팀원을 구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노윤주 기자
yjr0906@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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