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원화와 가치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한다.
5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공지사항을 통해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바이낸스KRW(BKRW)’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체인 BEP-2 표준을 적용했고, 1BKRW의 가치는 1원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번 BKRW 발행은 바이낸스의 한국 파트너사이인 비엑스비(BXB)가 함께 진행한다. BXB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KRWb를 발행한 스타트업이다. 최근 바이낸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강지호 BXB 대표는 바이낸스코리아 법인의 공동 대표로 등기돼 있다.
바이낸스는 BKRW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른 거래소에 이를 상장할지, 현금화는 어떻게 진행할지 등 모두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CEO는 트위터에 “BKRW로 김치 프리미엄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오 CEO는 2020년 신년사에서 “올해 180개 법정화폐 거래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스테이블 코인 협력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바이낸스가 파트너사인BXB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바이낸스 체인 기반으로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 바 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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