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터키 리라화(TRY) 지원을 위해 터키 은행과 협업한다.
바이낸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터키 은행 악방크(Akbank)와 입출금 시스템을 통합해 리라화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가 은행과 입출금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낸스 이용자들은 이번 시스템 통합을 통해 가장 저렴한 환율로 리라화를 입출금할 수 있게 됐다. 창펑쟈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CEO는 이번 협업을 “디지털 자산을 빠르게 도입하는 나라에서 바이낸스의 목표인 ‘돈의 자유’를 추구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터키는 실제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암호화폐가 보급되고 있는 국가다. 터키 자본시장위원회는 최근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이낸스는 지난달에도 원화를 비롯해 스위스 프랑, 오스트레일리아 달러, 폴란드 즈워티, 남아공 랜드 등 15개 법정화폐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쟈오 CEO는 “우리는 (암호화폐 거래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이용 가능한 옵션을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의 서비스가 확장됨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와 투자는 점점 원활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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