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투표 상장’으로 상장된 암호화폐들의 가격이 상장 투표 공지일에 가장 높고, 상장 후엔 오히려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문이 났을 때 사고, 소문이 사실화되면 파는 ‘Buy the Rumor, Sell the News(루머에 사고 뉴스에 판다)’ 투자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지난 21일 투표로 바이낸스에 상장된 무비블록(MBL)은 상장 전날 대비 38% 하락했다. 상장 투표가 공지된 13일에는 하루 만에 105% 상승했고 상장 전날에는 전 고점을 갱신했으나 상장과 동시에 가격은 하락세를 탔다.
그동안 바이낸스 상장 투표를 거쳐 상장된 암호화폐는 NKN, 알파체인(ALPA), 코르텍스(CTXC), 비트(VITE), 드랩(DREP), 무비블록(MBL) 등 총 6개다. 이들 6개 암호화폐는 상장 투표 공지일에 전날 대비 평균 60.08% 상승했다. 이후 실제 상장일에는 전날 대비 평균 7.45% 하락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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