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하락과 반등을 거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숨 고르기 중이다. 국내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제 가격은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13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34% 내린 853만 4,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35% 하락한 19만 6,500원, 리플(XRP)은 1.69% 떨어진 233.2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TH)는 0.79% 떨어진 28만 7,900원, 비트코인SV(BSV)는 1.5% 오른 24만 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05% 상승한 6,998.05달러다. ETH는 2.51% 오른 162.05달러, XRP는 1.38% 상승한 0.19달러다. BCH는 2.29% 오른 236.55달러, BSV는 3.97% 상승한 193.77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44억 8,234만 달러(5조 4,281억 원) 늘어난 2,001억 7,830만 달러(242조 4,159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10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현재는 반등했지만, 주말 하락세로 인해 지난주의 15포인트보다도 투자심리가 악화한 모습이다.
오는 5월 비트코인(BTC) 반감기가 오면 소규모 채굴자들이 채굴을 포기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분석에 따르면 BTC 가격이 반감기 호재에 움직이지 않고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구식 채굴 장비를 쓰는 소규모 채굴자들이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예를 들어 앤트마이너s9 버전 채굴기를 쓰는 채굴자들이 BTC 채굴로 수익을 얻으려면 전기료가 킬로와트 당 0.03~0.05달러로 저렴하다고 하더라도 BTC 가격이 최소 7,600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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