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플러그가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Decentralized Identifier) 기술공유 협의체 ‘마이키핀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마이키핀’은 코인플러그의 DID 기반 전자서명 및 비대면 본인인증 서비스다.

27일 코인플러그는 마이키핀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DID 관련 컨소시엄 가운데 실제 서비스를 내놓은 건 마이키핀 얼라이언스가 처음이다.

코인플러그는 국내 여타 DID 연합체와 다른 점으로 집중 분야를 꼽았다. 코인플러그는 "여타 컨소시엄은 대기업 중심으로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국내 금융권에 집중하고 있다”며 “반면 마이키핀 얼라이언스는 국내외 게임, 미디어, 정부·비정부조직, 부산블록체인 특구, 교육, 건설, 자율주행, 인사, IoT, AI인프라, 블록체인 기술 서비스 등 다양한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DID 관련 컨소시엄은 SK텔레콤이 주도하는 ‘이니셜(Initial)’ 컨소시엄, 아이콘루프가 이끄는 ‘마이아이디얼라이언스’, 그리고 라온시큐어가 기술을 제공하는 DID 얼라이언스가 있다.

현재까지 마이키핀 얼라이언스에 가입한 기업은 30여 개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매직에코(magiceco), PSI컨설팅, 실시간 인력중개 플랫폼 잡앤파트너(Job&Partner), 금융전문 인공지능 핀테크 기업 투디지트(2Digit) 등이 포함돼 있다.

마이키핀은 코인플러그가 메타디움 테크놀로지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DID 및 자기주권신원(SSI) 기술이 적용된 간편 본인확인 및 인증 서비스다. 제3자 본인확인 서비스 기업의 개입 없이 사용자가 직접 비대면 본인 확인 및 인증요청을 처리할 수 있게 설계됐다. 기업은 마이키핀을 ID 및 비밀번호 찾기, 회원정보 변경 및 탈퇴, 2차 인증, 간편 회원가입 및 로그인 등 영역에 이용할 수 있다.

/도예리 기자 yeri.do@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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