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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가 암호화폐 지갑 업체 '스와이프'를 인수한다

입력2020-06-30 15:17:02 수정 2020.06.30 15:17:02 노윤주 기자 daisyroh@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전자 지갑 업체 스와이프를 인수한다. 바이낸스는 이번 인수로 실물 카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30일 더블록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스와이프 지분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인수로 바이낸스는 스와이프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바이낸스는 스와이프 인수를 통해 지난 3월 공개한 '바이낸스 카드' 사업을 확대한다. 바이낸스 카드는 사용자가 카드로 물건을 구매하면 바이낸스 거래소에 충전돼 있는 잔액이 차감되는 체크카드다.

더블록은 바이낸스 카드는 스와이프를 통한 '화이트 레이블 상품' 형식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트 레이블 상품은 같은 회사가 생산한 제품이지만, 시장에서는 서로 다른 브랜드를 달고 판매되는 상품 및 서비스를 뜻한다.

바이낸스 인수 소식이 전해진 후 암호화폐 스와이프(SXP)의 가격은 급등하기 시작했다. 30일 오후 1시 3분 빗썸 기준 SXP는 전일 대비 17.57% 상승한 624.8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