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다.
10일 아이콘루프는 사람인에서 진행 중인 취업 및 채용 서비스에 아이콘루프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사람인 운영 하의 채용 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는 채점 결과는 실시간으로 블록체인에 기록될 예정이다. 추후 채점 결과 번복을 불가능하게 해 보다 투명한 채용과정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아이콘루프 마이아이디(MyID) 플랫폼 기반의 DID 서비스 ‘쯩’과 증명서 서비스 ‘브루프’도 도입된다. 입사지원 단계에서 필요한 증명서를 제출할 때 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를 제공해 위변조를 막을 수 있다. 또 여러 문서를 일일이 출력해 제출해야 했던 기존의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다. 채용 시험장에서도 블록체인 DID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QR코드로 수험생의 응시자격 여부를 검증하는 식이다.
아이콘루프와 사람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람인HR은 올해 초 ‘블록체인 기술 기반 디지털 ID 생태계 구축 및 공동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블록체인이 제시하는 신뢰성, 투명성, 안정성 등의 가치가 채용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며 “사람인 다수 회원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직접 경험해 실질적 편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도예리 기자 yeri.do@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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