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는 최초로 출시하는 것 보다 제대로 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이날 국경을 초월한 결제를 주제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주최 비대면 세미나에서 미국이 현재 CBDC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비인크립토 등 언론에 따르면 파월은 디지털 화폐의 장점과 위험 그리고 정책 영향에 초점을 맞춘 이날 세미나에서 CBDC가 결제 시스템을 개선할 잠재적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은 지금 서둘러 CBDC를 출시할 이유는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파월은 “미국의 현금 수요는 강력하고 은행들에 대한 규제가 잘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리고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이미 전자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BDC의 최초 출시와 사용이 유리할 것인가에 대해 파월은 “최초가 되기 보다는 올바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CBDC 출시를 제대로 한다는 것은 잠재적 위험 그리고 CBDC를 출시하면서 양보해야 할 부분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파월은 CBDC 연구 및 개발과 관련, 미국이 앞서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연준이 민간부문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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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장도선 뉴욕 특파원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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