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개발에 착수했다. 금융 디지털화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파울로 게지스(Paulo Guedes) 브라질 경제부 장관은 CBDC발행 계획을 밝혔다. 게지스는 "중앙은행이 디지털화를 진행 중"이라며 "브라질은 자체 디지털화폐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에서 디지털화폐 발행을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8월에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 연구 조직을 꾸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호베루스 캄포스 네토(Roberto Campos Neto)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화폐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며 "모바일 결제망인 '픽스(Pix)'를 통해 디지털화폐 유통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오는 2022년까지 CBDC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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