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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가를 이끈 세 가지 이유

비트코인 3년 여만에 사상 최고가 경신

증권가도 잇따라 리포트 발간...시세 상승 배경 분석

①기관투자가 유입 ②달러화 약세 ③리브라 출시 임박



비트코인(BTC)이 2017년 이후 3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우리나라 돈으로 개당 2,100만원이 넘는 수준이다. 이같은 상승세의 배경은 뭘까.

증권가에서는 ▲기관투자자 진입 확대 ▲리브라 출시 임박 ▲달러화 약세 등 세 가지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 1일 오후 2시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07% 상승한 1만 9,415달러(약 2,14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전 최고가는 2017년 12월에 기록한 1만 8,944달러였다.

비트코인이 최고점을 돌파하자 증권가도 잇따라 관련 리포트를 내놓으며 관심을 보였다.

SK증권은 지난 1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촉발된 무차별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화폐 가치가 하락한 상황에서 디파이, 피델리티 등 기관투자가들이 암호화폐 사업에 진출하기로 한 것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보고서를 작성한 한대훈 SK증권 연구위원은 "굴지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최근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밝힌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짐 사이먼스(James Simons)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회장, 해지펀트 투자자 드러켄밀러(Stanley Druckenmiller) 등은 비트코인에 투자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기축통화인 달러의 가치 하락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달러와 금값이 동반 하락하면서 대체 자산군으로 비트코인이 부상하고 있다"며 "효용성과 가치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디지털 경제 부상과 함께 암호화폐가 뜨고 있는 것은 분명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의 암호화페 리브라가 내년 초 출시될 것이란 소식도 비트코인 강세 배경으로 꼽힌다. 리브라가 디지털 화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높이고, 다시 달러 약세를 가져올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와 리브라를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을 필두로 각국 중앙은행이 CBDC를 추진하면서 디지털 화폐가 달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출시를 하려다 연기된 리브라가 나오면 디지털화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 역시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노윤주 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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