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의 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를 이어갔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57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2시 기준 2만8771.8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00% 상승했다.
이더리움 0.19%, 폴카닷 9.39% 상승했고, XRP 0.79%, 라이트코인 1.53%, 비트코인캐시 2.36%, 체인링크 0.6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752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70.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150달러 하락한 2만9005달러, 2월물은 215달러 내린 2만9280달러, 3월물은 330달러 하락해 2만946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전에 비해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며 한해를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2만9000달러를 계속 시험 중이고, 거래량은 51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약화한 가운데 XRP가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고, 폴카닷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메트릭스는 비트코인이 2020년 큰 진전을 이루었으며, 2021년에는 더 높은 가격대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0년 한해 동안 시가총액이 300억달러 이상, 일일 활성 주소 수는 두 배로 증가했고, 0.01BTC 이상 보유한 주소 수도 크게 증가했다.
또한 코인메트릭스는 2020년 말 비트코인의 강세는 2017년 사상 최고가 기록 당시와 다르다면서, 무엇보다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거 유입되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오후 2시 현재 다우지수가 0.05%, 나스닥은 0.26%, S&P500은 0.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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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박재형 뉴욕 특파원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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