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4,000만 원선에 다가섰다. 작년 말 투자 열기가 연휴 중에 더욱 뜨거워진 모습이다. 해외 트레이딩 기업들은 기관투자자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고 있다.
4일 오전 8시 현재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3,72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전과 비교했을 때 4% 올랐다. 직전 최고 가격은 3,945만 원이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는 4% 오른 3만 3,152달러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9% 오른 111만 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 46만 원(+18%), 라이트코인은 17만 원(+16%), 이오스 3145원(+7)이다. 해외 거래소에서 잇따라 상장 폐지되고 있는 리플도 3% 오른 254원이다.
비트코인 랠리의 원동력은 기관 자금 유입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을 제공하는 21쉐어즈의 로렌트 시스 이사는 “ETP 상품 문의가 놀랄 정도로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2017년에 개인투자자들이 문을 두드렸다면 지금은 오직 기관투자자들 뿐”이라고 말했다. 시스 이사는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기관 자금이 가격을 견인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기관 자금 유입은 ‘고래 지갑’ 숫자에서도 나타난다. 비트코인이 1,000개 이상 담겨있는 지갑 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연말연초 랠리로 비트코인 시총은 6,200억 달러에 근접, 워렌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회사 버크셔해더웨이(5,437억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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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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