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이 프로젝트] 6화에선 대체불가능한 토큰, NFT를 다뤘습니다.

NFT는 토큰화된 디지털 자산…대체 불가능한 특성

NFT는 토큰화된 디지털 자산입니다. 가치가 있거나 혹은 가치를 가질 수 있는 무언가를 어떤 형태로든 디지털에서 기록할 수만 있다면 유형자산, 무형자산 모두 토큰화가 가능합니다. 자산의 소유권 정보도 NFT에 담을 수 있습니다.



NFT는 고유하다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Non-Fungible(대체 불가능한)’ 이라고 합니다. 스마트컨트랙트로 구현해 복제를 방지합니다. 이 과정은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퍼블릭 블록체인에 기록되기 때문에 누구도 위조할 수 없습니다.

모든 NFT는 서로 다른 데이터를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0원짜리 지폐에는 각기 다른 고유번호가 적혀 있지만 동등한 가치로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사회에서 본질적으로 가치가 같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특성이 ‘Fungible’입니다.

반면 NFT는 같은 종류라 해도 가치가 다릅니다. 이를테면 만화영화 포켓몬스터를 떠올려 볼까요? 피카츄는 여러 마리가 있지만 주인공이 키우는 피카츄는 한 마리입니다. 주인이 누구이고, 태어난 환경이 어디인지에 따라 피카츄의 능력치는 달라집니다. 이처럼 완벽히 동일한 피카츄는 한 마리도 없다는 개념이 ‘Non-Fungible’입니다.

NFT,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달라져

NFT는 각자가 느끼는 희귀함, 효용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미술품 경매시장처럼 주로 수집가끼리 거래하며 가격이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크립토키티는 NFT를 세상에 알린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대퍼랩스(Dapper Labs)가 개발했습니다. 교배를 통해 나만의 고양이를 수집하는 단순한 게임입니다. 지난 2017년 말 이 게임의 디지털 고양이가 11만 달러(약 1억 2,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희귀할수록 가격이 올라갔습니다.

게임 내 자산, 수집품, 토지 소유권, 도메인 등 NFT 종류 증가해

NFT를 수집하는 것 외에 다른 데서도 효용성을 찾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기, 차량, 파워업, 캐릭터 등 게임 내 아이템을 NFT로 발행하기도 합니다. 대퍼랩스는 NBA 농구선수를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NFT로 발행했습니다. 엔비에이 탑 샷(NBA Top Shot)에서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 카드는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밖에 디지털 세계의 토지 소유권, 도메인, 예술작품 등 다양한 자산을 NFT화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도예리 기자 yeri.do@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